블로그 이미지
쉬운 길로 가지 마라! makarios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896)
목회 (632)
인생 (179)
동경in일본 (35)
혼자말 (50)
추천 (0)
12-11 19:57
Total
Today
Yesterday

달력

« » 2024.1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2008-11-2


미국으로부터 촉발된 경제불안이 전세계를 쓰나미처럼 휩쓸고 있습니다.

한국은 원하의 하락으로 고심을 하고 있지만, 일본은 엔고 현상으로 경제에 빨간 불이 들어왔습니다.

신문기사를 참조하니 도요타 자동차의 경우 1엔이 평가절상 될 때마다 400억엔의 영업이익이 공중에서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을 크게 가지고 있는 소니도, 유로화에 대하여 1엔이 평가절상 될 때마다 70억엔의 영업이익이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난 3개월 사이에, 엔화는 30% 가량 평가절상되었습니다. 그 절대금액은 약 54엔이 평가절상된 것이라고 하니, 거시적인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막대하다 하겠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경제적 공황이 당분간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미국과 유럽, 그리고 아시아가 이미 하나의 끈으로 묶여 있기 때문에 영향을 받지 않거나 미미하게 지나가는 나라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차라리 산업후진국의 경우에나 어차피 마찬가지일까요…

이외수의 소설, [장외인간]에 보면 철저하게 돈과 명품에 중독된 아가씨가 현실에 대하여 말하기를 '돈이 피보다 진한 세상'이라고 표현합니다. 

돈, 돈 하다가는 돌아버린다는 우스개말도 있습니다만, 우리 시대의 사람들이 그런 바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제적 불황이 주는 두려움은 더 클 것입니다.

낮과 밤으로 직장생활 해서 1억원의 여유자금을 만든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그가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셀러리맨으로 1억원을 만들려면 족히 10년 가까이 걸렸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돈이 펀드나 주식 등으로 투자되었다가 하루아침에 휴지가 된다면 정말 기가 막히지 않겠습니까? 

때문에 현실의 충격은 단지 나라와 나라, 기업의 문제일뿐 아니라, 많은 개인과 가정들을 절망으로 몰아갈 것입니다.

그래서 이 시대에 교회가 감당할 몫은 더욱 커졌습니다. 

우리는 검소해야 하고, 이 시대를 향하여 진정한 행복의 가치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절망하는 사람들의 곁에서 친구가 되고, 이웃이 되고, 예수가 되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덧붙여 사람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말미암아 산다고 하셨습니다. 

돈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생명은 아닙니다. 돈은 허망한 세상의 약속에 불과합니다. 그것은 우리를 불행하게 하지 못합니다. 돈이 불행을 주는 것이 아니라, 돈을 믿고 의지하고, 절대적으로 섬기는 맘몬주의가 우리를 불행하게 하는 것입니다.

(맘몬은 고대 가나안의 신으로 물질적 부요함을 상징하는 우상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슴에 담아야 합니다. 그리고 어둠에서 일어나 빛을 발하여야 합니다. 돈이 없다고 죽음을 생각하는 이 시대를 향하여, 사람이 돈으로만 사는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증거하고 보여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 시대의 나오미를 찾으십니다. 흉년의 시대에 가장 비참한 자리에 있어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비참해지지도 않는 믿음의 사람들을 찾으십니다. 그들의 믿음이 그들을 구원할 것이며, 마침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할 것입니다.

동경드림교회는 바로 그 믿음의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샬롬~

'목회 > 목양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8-11-16 듣는 귀  (0) 2014.04.30
2008-11-09 게으름과 부지런함  (0) 2014.04.30
2008-10-26 가을에는 책을 가까이  (0) 2014.04.30
2008-10-19 새로운 비전  (0) 2014.04.30
2008-10-09 하나님의 관점  (0) 2014.04.30
Posted by makario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