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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3.15 JTBC, 뭉클한 기부를 소개하다
  2. 2020.03.13 마스크 기부, 나보다 먼저 쓰세요

기부는 돈이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하는거다.
마음이 있으면 가난해도 나눌 것이 있지만, 마음이 없으면 부유해도 나눌 것은 없다.
그래서 '나눈다'는 것은 고귀한 마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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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먼저입니다”…마스크 소량 기부 ‘훈훈’ / KBS뉴스(News)



코로나19를 치료하는  의료 현장에서는  마스크가 필수적인데요.

그런가 하면 마스크가  비싸서 살 수 없는 취약 계층도 많습니다.

마스크가 꼭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비록 몇 장 되지 않지만

"내가 가진 마스크를 나눠쓰자"는 '소량 기부'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김효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이봉투를 든  남성이 주민센터에  들어섭니다.

어색한 듯 주변을 살피더니 센터 직원에게 다가가 봉투를 쥐여 주고는,  이내 사라집니다.

봉투에는  마스크 13장과 50만 원이  들어있었습니다.

[고도형/접수 공무원 : "봉투를 쇼핑백에 넣으시면서 기부한다고 그렇게.. 

제가 보고 '선생님!'하고  불렀는데 '아이고 됐다'고 그러시고 가셨거든요. 빠른 걸음으로... "]

요즘 대구시청에는  매일같이 전국에서  택배 상자가 배달돼 옵니다.

용돈을 모아 마스크를 사서 보낸다는  초등학생부터 

저소득층이라 정부에서 받은 마스크 밖에 보낼 게 없다는 이들까지...

몇 장 안 되는 마스크지만 그 어떤 기부 물품보다 큰 힘이 됩니다.

[고호석/대구시청 재난재해 팀장 : "많이 돕지는 못하고 집에 있는 마스크를 5개 보낸다고 그러면서...

'대구 시민 힘내세요.' 하는 것을 보면 어떨 때는 눈물 나려고 합니다."]

마스크를 못 구하면 재봉틀로 직접 필터 마스크를 만들어서  전달하기도 합니다.

["본인 건강에도 좋으니까  꼭 쓰고 다니세요~"]

집 밖에 나가기 힘든 어르신들은 덕분에 한시름을 놓습니다.

[송문자/광주광역시 지문마을 : "할머니들은 힘들어하세요. 그래도 어쩔 수는 없으니까... 

코로나가  빨리 좀 물러갔으면 좋겠습니다."]

나보다 더 필요한 이들을 위한 작은 배려가  나눔의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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