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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5


1942년 10월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사명을 띠고 출발한 에데리켄 벡커가 바다에 추락했습니다. 그는 ‘날으는 요새’라고 알려진 B-17기를 몰고 남태평양을 횡단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연료가 떨어져 비행기가 바다에 곤두박질쳤던 것입니다. 

그는 구명조끼를 입고 탈출했지만 악천후와 물, 상어, 햇빛 등과 싸워야 했습니다. 8일이 지났을 때 휴대용 식량이 떨어졌습니다. 이제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는 오후에 혼자서 예배를 드린 다음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졸고 있을 때 뭔가가 그의 모자에 내려앉았습니다. 갈매기였습니다. 그것은 곧 양식을 의미했습니다. 그는 그것을 잡아 고기는 먹고 내장은 낚시 미끼로 사용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는 구조될 때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그 갈매기는 어떻게 육지에서 수백 킬로나 떨어진 곳에 와 있었을까요? 

하나님만 아실 일입니다. 

구조된 이후 매주 금요일 저녁만 되면 이 늙은 신사는, 양동이에는 새우를, 자신의 가슴에는 감사하는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자신을 구해 준 갈매기들이 떼 지어 있는 방파제로 갑니다.

삶의 과정을 돌아보면, 누구나 한 가지쯤 기적을 만나본 적이 있다는 것을 깨달을 것입니다. 위기와 역경의 순간으로부터 우리는 값없는 은혜를 통해 구원을 받았고 살아남았습니다.

그러나 벡커와 같이 그 은혜를 기억하고 평생을 감사에 헌신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시에는 감격의 찬양을 뜨거운 눈물로 부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 감격을 잊고 살아갑니다.

우리는 어떠합니까?

바울은 날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묵상했고, 그 십자가의 구원에 보답하는 삶을 살기 위하여 자기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그리스도께 바쳤습니다. 그는 복음을 위하여 고통을 받아야 했지만 한 번도 그것에 대하여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받은 은혜를 기억했기 때문입니다. 스데반이 죽고, 그리스도인들이 감옥에 갇힐 때에 그가 했던 일들을 잊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죄인을 끝까지 찾아와 깨달음을 주셨던 주님을 붙들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 감사가 없고 불평이 스며 있다면, 그것은 환경 때문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마음이 은혜를 망각하고 주님을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은혜를 기념하십시오. 삶의 기적들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이 얼마나 자비로운 손길로 우리를 인도해 주셨는지 항상  찬송하기를 멈추지 않는 동경드림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샬롬~


Posted by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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