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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4


자동차의 왕이라고 일컬어지는 헨리 포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드 자동차의 창업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젊은 날의 그는 평범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직장생활에 골몰하는 셀러리맨이었습니다.

특별한 점이라면, 매일 퇴근 후에 헛간에 들어가 무언가를 만들기 위하여 연구에 몰두했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의 생각에 대하여 ‘바보 같은 생각이다!’라고 조롱하였지만, 그의 아내만은 그의 남편을 신뢰하고 도왔습니다.

매일 헛간에서 밤을 새우는 남편으로 인해, 추위에 떨면서 등잔불을 들고 쫓아다니며 같이 밤을 새운 날이 허다했다고 합니다. 결국 부인의 희생적인 내조 속에서 포드는 자동차를 발명했고 훗날에는 명성과 부를 함께 얻게 되었습니다. 

포드는 생전에 이런 말을 자주 했다고 합니다.

“내가 만약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나는 지금의 부인과 꼭 결혼하고 싶다...”

사랑은 헌신 속에서 증진됩니다. 자기를 내어주는 내어줌이 없이는 사랑이 자라지도 않을뿐더러 점차 시들어 버리고 맙니다. 때문에 진정한 사랑은 신뢰이며 또한 헌신입니다.

‘사랑’이라는 단어가 너무나 평범해진 21세기를 살면서도, 우리는 도무지 사랑의 갈증이 해소되지 않는 현실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한류의 열풍이 부는 이유도, 어떤 사회학자의 주장에 의하면 일본 사람들이 잃어버린 순수한 사랑의 열정과 떨림을 한국 드라마가 되살려 주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결국 뒤집어 생각하면 일본의 영혼들도 순수한 사랑에 목말라 있다는 말이 됩니다.

헌신하지 않는 공허한 사랑의 고백은 우리를 얼마나 지치게 합니까? 말로는 부드럽고 좋지만 실상은 이기적인 사랑의 허울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상처주고 있습니까?

아내의 헌신, 남편의 순애보, 성도의 섬김, 목자의 희생과 같은 고귀한 가치들은 어떤 면에서 ‘골동품’과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새것이 모두 좋은 것은 아닙니다. 새것이 줄 수 없는 감동, 깊은 맛, 영혼의 떨림을 주는 골동품도 있기 때문입니다.

고루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말로만 사랑하지 말고 아픔을 감수하며 자기를 내어주십시오. 당장은 그것이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심정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러한 인내를 통하여 사랑이 증진되고 자라난다는 것입니다. 샬롬~


Posted by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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