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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31 



성경의 모든 교훈을 한 마디로 압축하면 ‘사랑하라’는 계명이다. 

이것은 방향을 잃은 인간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에 성경이 해주는 최종적인 대답이다. 그러나 질문을 다르게 던지면 대답도 달라진다. 

만약 우리가 성경을 향하여 ‘우리가 무엇을 꼭 알아야만 하는가?’라고 묻는다면, 성경은 이렇게 대답해줄 것이다. 

“하나님께서 너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제발 믿어라!” 

성경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알려주기 위하여 쓰였다. 제일 처음 창조되었던 ‘아담’으로부터 모든 인간은 끊임없이 하나님의 기대를 저버리고 실패와 배신의 역사를 만들어 왔다. 우리는 이것을 죄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를 지으신 아버지의 사랑보다 죄의 힘이 더 크진 못하다. 

십자가는 그 사랑이 우리의 모든 죄와 싸워 승리했음을 나타내는 표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안식하는 것에 많은 방해들을 받고 있다. 

첫 번째 방해꾼은 ‘두려움’이다. 우리는 종종 엄한 얼굴로 우리의 죄를 하나씩 들추어 심문하시는 하나님을 상상한다. 그분의 눈은 타오르는 불꽃과 같고, 그분의 손에는 예리한 낫이 들려있다. 우리는 두려워 입이 얼어붙는다.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신다. 때문에 죄인도 미워하신다. 하지만 그러한 미움보다 언제나 사랑의 마음이 더 크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용서하시는 분이시며, 은혜와 자비가 한이 없으신 분이라고 성경이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분은 회개하는 마음을 멸시치 않으신다. 우리는 횟수를 세면서 그분의 용서를 빌지만, 그분은 세지 않고 우리를 용서하신다. 

아이가 잘못했을 때에 부모는 매를 든다. 그러나 대부분 매를 드는 잘못은 큰 잘못이 아니다. 큰 잘못, 이를테면 살인이나 강도와 같은 잘못을 했을 때에는 미처 부모가 매를 들 기회도 없다. 다만 큰 잘못이 될법한 가능성을 향해 매를 드는 것이다. 아직은 바로잡아 건강하고 바르게 키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이를 향하여 매를 들고 훈계를 하는 것이다. 

하나님도 그러하시다. 그분이 우리를 징계하시는 것은 우리를 미워하시기 때문이 아니다. 우리를 버리시려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그리 하시는 것이다. 

선하신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은 죄의 본성으로부터 나온다. 하나님과 에덴동산을 산책하며 즐겁게 대화했던 아담이 선악과를 먹은 이후에 나무 그늘로 숨어서 처음으로 두려움을 느꼈다. 만약 그 장면에서 아담이 그 두려움을 믿음으로 이겨내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용서를 구했다면 인류의 역사는 많이 변했을 것이다. 

그러나 아담에게는 그만한 지혜가 없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서 무엇을 증명하셨는가? 그것은 자기를 버리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무한한 하나님의 사랑이다. 내가 너희를 이렇게까지 사랑하니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말고 나에게 나오라는 하나님의 초대인 것이다. 

아직도 자존심, 체면, 혹은 이유 없는 두려움으로 인하여 주저하는가? 예수님께서 슬퍼하신다. 그럴 필요가 없다. 하나님은 이미 용서하실 준비가 되어 있으시다. 남은 문제는 당신뿐이다! 

샬롬~ 

Posted by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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